의뢰인은 헤드헌터로부터 입사 추천을 받아 A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는데, 입사 전 헤드헌터와 ‘입사 후 3개월 내에는 절대 퇴사하지 않겠다’는 확약을 하였습니다. 헤드헌터는 A회사로부터 성사수임료를 받았는데, 의뢰인은 확약과 달리 입사 후 3일 만에 자진퇴사하여, 헤드헌터는 A회사로부터 받은 성사수임료를 모두 반환하게 되었습니다. 이에 헤드헌터는 의뢰인을 상대로 자신이 반환한 성사수임료 상당액 및 위자료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하였고, 의뢰인은 법률사무소 나란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.

이에 서지원 변호사는 의뢰인과 헤드헌터 사이의 퇴사 금지 확약이 전혀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위 확약 위반을 이유로 손해의 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는 점을 부각하여 변론하였습니다. 또한 서지원 변호사는 의뢰인은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조차 지지 않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.

이에 재판부는 서지원 변호사의 주장을 받아들여, 원고인 헤드헌터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.